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김치 없이 못사는' 한국선수단이 조직위원회에 김치와 `찰진' 밥을 충분히 공급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서양식으로 쪄내는 푸석푸석한 쌀이 선수들 입맛에 맛지 않는데다 끼니마다 소 량으로 제공되는 김치는 인기가 높아 조금만 늦어도 맛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선수단 신박제 단장은 13일(한국시간) "입촌 첫날 확인해보니 푸석푸석한 밥이 공급되는데 우리 선수들 입에 맞지 않아 찰진 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 다.
그는 또 "김치는 워낙 인기가 좋아 식사 때마다 늦게 가면 구경도 못한다"며 " 더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테네올림픽 공식 식품 납품업체인 농협이 제공하는 김치의 총 분량은 2t 으로 지난 2일 한차례 공급됐고, 오는 16일 나머지 분량이 추가로 공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