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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국 70가지 김치 맛보세요”… 한옥마을 김장축제' 등 |
[수도권]“전국 70가지 김치 맛보세요”… 한옥마을 김장축제
[동아일보 2004-11-08 22:01]
서울시는 13, 14일 오전 9시∼오후 5시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김장 대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전국의 김치 70여종이 전시되며 김치 담그기, 순두부 만들기, 콩 볶아 먹기 등 다채로운 코너가 마련된다. 조상들의 옛 생활을 소개하는 행사와 경기민요 사물놀이 등 전통 예술 공연도 열린다.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3, 4번 출구. 02-2266-6923∼4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포항] 해병 짱! 김치 짱!
[한국일보 2004-11-08 21:03]
해병대 신병 교육훈련단이 김치먹기 운동을 통해 신세대 장병들의 식생활개선과 농촌돕기에 나섰다.
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따르면 최근 신세대 신병들이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식생활 때문에 자신의 체격에 비해 체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영양불균형으로 전투력이 저하되고 있어 9월부터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고른 영양섭취를 위해 김치먹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관들은 신병들의 의식을 전환하기 위해 김치의 맛과 효능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수첩식 교재까지 만들어 수시로 훈련병들에게 김치의 힘을 홍보하고 있다.
또 영양만점 최고의 김치라는 현수막을 부대 곳곳에 게시해 김치에 대한 훈련병들의 호응을 높이는 한편 김치를 활용한 쇠고기 김치볶음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신병들의 입맛에 맞추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김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매우 풍부할 뿐 아니라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해 체중조절에 좋은 저칼로리 식품인데다 요구르트의 4배에 해당하는 유산균이 함유, 패스트푸드로 과체중의 우려가 있는 장병들에게 혈중콜레스테롤 떨어뜨려주는 등 웰빙식품으로 제격”이라며 김치 홍보에 열을 올렸다.
실제로 김치먹기 운동이 전개되면서 김치소비도 크게 늘어 이전에는 1일 평균 10~15%의 김치가 식탁에 남았지만 운동 실시 후 김치가 식탁에 남는 일이 사라졌다.
김용석(22ㆍ신병 981기) 훈병은 “입대 전에는 김치를 거의 먹지 않았으나 교육을 통해 의식적으로 김치를 많이 먹고 있다”면서 “이제는 김치가 없으면 밥을 먹지 못할 정도로 김치 맛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포항=이정훈 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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