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삼척시 하장면 주민들이 오는 9월10, 11일 이틀간 `제1회 하장고랭지 배추축제'를 개최한다.
하장고랭지배추축제위원회(위원장:권용섭 시의원)에 따르면 지역 주산물인 고랭지 배추를 소재로 해발 650m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채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재배및 판매활로 등을 찾기 위한 축제를 마련한다.
지난 2002년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고랭지배추축제는 태풍 루사와 매미로 인해 행사가 무산됐다가 올해 첫 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행사 첫날인 10일 오전 11시부터 댓재 산신각에서 성공기원 제례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하장면 복지회관에서 배추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배추관련 세미나가 마련돼 있으며 하장초교 다목적실에서는 고랭지배추 품평회도 계획돼 있다.
이어 행사 이튿날인 11일에는 사물놀이팀의 식전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하장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민속행사와 체육행사를 갖고 `김치먹고 힘써보기' `배추요리 내가 최고' `먹어봐야 맛을 알지' `배추퀴즈' `소꼽동이 김치만들기' 등 주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돼 있다.
권용섭 하장고랭지배추축제위원장은 “축제를 계기로 신선한 고랭지배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재배방법 개선 및 판로대책 등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三陟=黃滿鎭기자·hmj@kwnews.co.kr>
